수년전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라는 영화를 감명깊게 본 적이 있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피해자가 용서하기도 전에 신으로 부터 먼저 용서받은 살인자가 평안을 얻어 살고 있는 장면을 보이면서 피해자의 고통과 형벌의 교화기능을 묘하게 오버랩시키면서 잔잔한 반향을 불러 일으킨 영화였다. 1996년도에 발표된 “Time To Kill”이란 영화는 존 그리셤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 한 것으로서 가해자는 흑인소녀의 아버지로서 자신의 딸이 백인 건달들에게 무참히 강간당하자 강간범들을 법정 계단 앞에서 기관총으로 난사해 응징한 댓가로 구속되어 재판중 KKK단의 갖은 협박을 받았으며, 백인들로만 구성된 배심원단 속에서 신출내기 변호사 등의 도움으로 무죄를 선고받는 영화이다 일반인들은 이러한 영화를 감상할 때에나 한번쯤..